영남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인 안동댐 상류 낙동강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채 떠올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안동댐 상류지역인 안동 도산 가송리와 단천 백운지 등 낙동강 바위틈과 강가 풀숲·물웅덩이 등에 죽은 물고기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지난 25일 봉화지역에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난 틈을 타 누군가 고독성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물고기 떼죽음은 봉화 청량산 인근 하천에서부터 가송리 백운지까지 약 10여㎞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곳에는 50㎝가 넘어 보이는 쏘가리와 알이 꽉 찬 은어, 꺽지, 돌고기, 쌀미꾸라지 등 대부분 1급수에서만 사는 10여종의 토속 어종들로 이미 부패가 시작돼 일대에는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다.
낚시꾼들은 "물고기들이 상류에서 죽은 채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인다"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는 고급 어종들이 심심찮게 잡혔으나 지금은 물고기들의 씨가 말랐을 정도"라고 했다. 안동시와 안동경찰서는 하천 상류지역인 봉화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하천 주변에 있던 각종 유독물질이 유입되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시는 가송리 인근 하천 시료를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조사를 의뢰했으며 안동경찰서도 죽은 물고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 의뢰했다. 안동시청 환경보호과 문중인 담당은 "물고기의 정확한 폐사 원인은 수질검사와 경찰의 감식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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