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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 파업 첫 날…환자·가족들 일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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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총력투쟁 선언대회'가 열린 29일 오후 대구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휠체어를 탄 한 환자가 집회현장 옆을 걱정스런 표정으로 지나가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29일 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총력투쟁 선언대회를 열고 노조간부 중심의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대구 7개 대형 병원을 비롯한 전국 103개 병원에서 모여든 노조 간부 7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동안 병원 로비에서 임금 7.5% 인상과 의료영리화 반대 등을 외쳤다.

노조원들이 좁은 로비를 차지하면서 병원은 큰 혼잡을 빚었다. 안내데스크는 노조원들로 둘러싸였고 현금지급기와 약 조제 창구 등을 이용하던 환자와 가족들이 일부 불편을 겪었다. 일부 노조원들이 복도에까지 자리를 깔고 앉자 환자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보호자 엄진용(35·경남 울산)씨는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노조원들의 이유가 있겠지만 환자와 가족들 입장에서는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산별교섭 타결에 가장 비협조적인 병원에서 총력투쟁 선언대회를 열게 됐다"며 "30일에도 간부들을 중심으로 부분 파업을 계속하고 다음달쯤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의료원 측은 "이날 파업에는 해직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현직 노조원의 참여는 전혀 없었다"며 "진료는 차질없이 평상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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