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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고층 범어동 '두산 위브' 막바지 골조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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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최고층 건물로 등장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대구 시가지.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 대구 최고층 건물로 등장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대구 시가지.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전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지역 최고층 건물로 등장했다. 10월 골조 공사 완공을 앞두고 단지 내 9개 동 모두가 46층에서 52층 높이까지 올라간 때문이다. 10월이 되면 각 동 높이가 현재보다 2개층씩 더 높아진다.

지금 높이는 190m 정도지만 2개월 후 옥탑공사와 펜트하우스 공사가 마무리되면 달구벌대로를 기준으로 지상 200m까지 올라가게 된다. 200m는 우방타워 전망대와 같은 수준. 산 위에 지어진 우방타워의 순수 건축물 높이는 120m쯤 된다.

현재까지 대구 최고층은 중구 대봉동 경남 센트로펠리스와 수성구 두산동 대우트럼프월드로, 층수 43층에 최고 높이는 150여m 정도다.

이창헌 현장소장은 "시야가 좋은 날 최상층에 올라가면 대구 전역은 물론 경산의 영남대와 성서공단 너머 낙동강까지 볼 수 있다"며 "건물이 언덕에 위치해 있어 평지에 있는 건물의 같은 층수보다 20~30m가 더 높다"고 밝혔다.

위브 더 제니스는 높이 외에도 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1천500가구가 들어서는 9개동의 주상복합을 짓는 데 들어간 철근량이 4만2천t에 이르며 콘크리트는 45만㎥가 투입됐다. 레미콘 차량 한대가 실을 수 있는 레미콘 양은 6㎥로 레미콘 차량 7만5천대가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골조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두껍고 지하층도 훨씬 깊이 파야 하는 탓에 이 정도 철근과 콘크리트 양이면 일반 아파트 3천 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물 층수로만 따지면 현재 시공 중인 수성구 두산동 SK리더스뷰가 57층으로 준공시점인 2010년이 되면 위브 더 제니스를 능가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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