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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山人海 해수욕장…경북 동해안 15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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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 첫 주말을 전후해 경북 동해안 20여개 해수욕장에만 올들어 최고인 150만명이 넘는 피서인파가 몰렸다. 특히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대구바다'라고 할 정도로 대구의 피서객들이 많았다.

칠포해수욕장은 2, 3일 이틀간 35만여명이 몰렸으며, 화진 12만4천명, 월포 6만7천명 등으로 '사람반(半) 물 반(半)'의 대만원을 이뤘고, 해변축제가 열린 구룡포에서는 4만2천명의 해수욕객들이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는 등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월포해수욕장 입구 상인 김영호(53)씨는 "주차장에도 대구 차들이 많고 물건 사러 오는 손님들도 대구나 구미에서 왔다는 분들이 특히 많았다"면서 "2, 3일이 올여름 최대 성수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시내에 있는 북부해수욕장에는 불빛축제 관람차 왔던 외지 관광객들이 3일까지 머물면서 활기를 보탰고, 덕분에 죽도시장 활어골목은 물론 북부·도구해수욕장과 동해안 주요 해안도로변 횟집들도 특수를 누렸다.

영덕지역의 경우도 1~3일 각 해수욕장과 옥계계곡 등에 피서객 30여만명이 몰려 휴가철 최대 성수기를 실감나게 했다. 3일 하루 장사해수욕장에는 13만7천명이, 고래불해수욕장에 6만1천여명이 몰렸다. 또 옥계계곡에도 3일 하루 2만2천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이렇게 피서행렬이 절정을 이루면서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 대부분의 도로가 밀려드는 휴가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대구~포항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1일 평소의 두 배가 훨씬 넘는 2만3천여대가 진입한 것을 비롯해 2일 2만6천500여대, 3일 1만7천300여대 등 사흘간 모두 7만대가 몰렸다.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포항시내를 연결하는 모든 국도와 지방도의 주요 교차로에서 하루 종일 체증이 빚어졌고, 반대로 3일 오후부터는 경북 동해안 곳곳에서 휴가를 보낸 뒤 귀가하는 차량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대구 방면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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