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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숭례문 구간 '국가 상징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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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문화마당과 문화체육관광부 부지(1만5천331.8㎡)에 우리 현대사를 조명하는 현대사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

또 광화문에서 숭례문(남대문)에 이르는 구간이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되고 종로구 소격동 국군기무사령부와 대통령 전용병원으로 알려진 기무사 인근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도 국민에게 반환돼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현 정부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금년 중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초조사 및 사업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60년의 짧은 기간에 근대화와 민주화를 성취해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의 역사를 일구어 낸 우리 한국인 모두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이 같은 역사를 배우고 민족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사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사 박물관은 특별전시장과 상설전시장, 사진자료실, 영상물 상영관,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또 경복궁과 광화문 앞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거리 일대를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해 전통과 미래, 지식과 정보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복궁 옆 기무사령부와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이 공간을 경복궁 지원시설과 주변 여건에 적합한 복합문화관광시설, 주차장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복합문화관광 시설 및 주차장 등으로 활용될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12월 완공된 것으로 당초 경성제국대 의학부 부속병원으로 건립됐으나 광복후 군사시설로 전용, 현재는 대통령과 정부 요인 가족들을 위한 전용 진료기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 병원처럼 현대식 장비를 갖춘 병원이 많은데 왜 굳이 대통령 전용병원을 둬야 하느냐"며 대통령 전용병원인 국군서울지구병원의 국민 반환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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