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4일 구미·김천 일대에서 맨홀 뚜껑 등 고철 120여개(1천만원 상당)를 훔친 백모(29)·손모(26·여)씨 등 2명을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맨홀 뚜껑을 헐값에 사들인 고물상 업주 김모(35·구미)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애인 사이인 백씨와 손씨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구미시 인의동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된 맨홀 뚜껑과 배수로 덮개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도주하는 등 인적이 드문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구미 인동지역과 김천 아포·남면 등지를 돌아다니며 맨홀 뚜껑만 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물상 업자 김씨는 백씨가 팔려고 가져온 맨홀 뚜껑 등을 1회당(7~12개) 8만~15만원에 매입하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고철값 폭등으로 이같은 절도행위가 잇따르자 "맨홀 뚜껑 절도범을 붙잡는데 결정적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1건당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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