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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대구기업들 "아웃 오브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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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청산·폐업절차

1990년대 이후 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급증했지만 2007년말 기준으로 정상 가동중인 기업은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원가절감형·노동집약형 제조업의 중국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2007년말까지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거나 사무소를 두고 있는 대구지역 기업은 458개사에 이르렀으나 2007년말 현재 정상 가동중인 기업은 182개사(39.7%)로 276개사는 청산절차를 밝고 있거나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들의 철수 요인으로는 ▷노동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과 불법파업으로 인한 경영악화 ▷도시계획에 따른 공장이전 유도 ▷외자기업에 대한 기업소득세 혜택 철회 등이 가장 큰 요소로 기업들은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공무역금지품목 확대에 따른 비용상승 ▷노동자 해고요건을 강화하고 노동계약 불이행 처벌규정을 강화한 신노동법 제정 ▷중국 정부의 대출금 조기회수 ▷수출증치세(중국의 수출부가세 성격) 환급률 인하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등도 지역 기업들의 철수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이 분석한 2006년말 기준 대구경북의 중국투자 현황에 따르면 대구 410개사, 경북 376개사 등 786개사이고 지역별로는 대구기업의 경우 산동성(122개), 요녕성(87개), 강소성(45개), 상해시(21개) 등 중국 동부 연안지역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74개), 서비스업(11개), 도소매업(11개), 건설업(5개) 등의 순으로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통상진흥팀 관계자는 "중국진출 지역 기업들이 중국의 투자정책 변화와 각종 규제완화, 임금·원자재가 상승, 위안화 절상 등의 요인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철수하거나 제3국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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