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조를 받고 지방으로 이전을 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지방 이전 결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전을 완료한 기업은 현지에서 충원한 생산인력에 대해서도 대체로 좋게 평가한 것으로 집계돼 공기업 이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4월 초부터 한 달간 지방으로 이전을 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전국 170개 회사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0%에 달하는 120개사가 지방이전 결정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비교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비교적 불만' '매우 불만' 등 지방이전 결정에 실망한 회사는 전체 3%에 불과했다.
지방이전 결정으로 인해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점으로는 126개사가 지자체와 국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세금 감면(23개사), 기반시설 지원(10개사), 금융 지원·행정서비스(이상 4개사) 등이 포함됐다.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34%,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 44%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입지여건에 대해서도 70%가 만족한다고 했다.
지방이전을 완료한 100개사 중 76개사는 현지 생산인력에 대해 만족감을 보여, 이들 기업은 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를 챙기면서도 생산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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