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이번엔 중국이 우리 섬을 노리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 영토인 離於島(이어도)를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정보사이트인 중국해양신식망이 쑤옌자오(蘇岩礁)로 표기하고 문서로 중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이 여러 번 이어도를 놓고 우리 정부에 시비를 걸어온 적이 있으나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말 게재된 이 문서는 이어도에 대한 소개와 중국 문헌기록, 위치도까지 자세히 싣는 등 아예 중국 영토인 것처럼 치부하고 있다.

알다시피 이어도는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서남방 149㎞에 위치한 해저 암초다. 가장 가까운 중국령 무인 암석인 퉁다오(童島)에서는 247㎞ 떨어져 있다. 누가 봐도 한국 영토다. 그런데도 이 사이트는 이어도가 중국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중국 영토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중국 어민들이 수천 년 전부터 이 암초를 알고 있었고, 산해경 등 역사기록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 지질학적으로 중국 대륙판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역은 두 나라가 서로 EEZ를 적용할 수 없는 좁은 구역이다. 국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중간선을 적용하더라도 퉁다오는 마라도보다 1백㎞나 더 멀다. 또 퉁다오는 마라도와 달리 무인 암석에 지나지 않는다. 이어도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점을 중국인 스스로 모를 리가 없다.

무엇보다 1951년 한국산악회와 해군이 이를 조사, 파랑도라는 이름을 붙인 후 1987년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이어도로 고쳤고, 2001년 국립지리원과 중앙지명위원회가 이를 확정했다. 정부가 8년여의 공사 끝에 2003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완성, 현재 과학자들이 기상해양관측활동을 펴는 등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정부는 이어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중국의 행위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제2의 독도가 되지 않도록 미리 싹을 잘라놓아야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