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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처럼" 경주 중앙상가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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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중앙상가를 서울 인사동처럼 바꾸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경주시는 지난 8일 한국유통과학연구소로부터 '도심경제활성화 추진 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경주시민들의 자존심으로 여겼던 중앙상가 상권이 자칫 몰락할 우려가 높다"며 "앞으로 예산을 집중 투입, 중앙상가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이 1960~1980년대와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중앙상가를 다시 찾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중앙도심을 신라의 거리(문화예술), 젊음의 거리, 신라의 달밤거리(유흥·숙박) 등 테마별로 집중 육성한다. 또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황남빵과 찰보리빵의 거리도 만들고 만남의 광장, 문화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도심에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현재 308면의 노면주차장은 상당 부분 폐쇄키로 했다. 전선지중화 사업 실시와 함께 도심상가 전체 상가에 시비를 보조, 입간판 등 광고물을 정비하고 패션의 거리에는 백화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아케이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황성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 술과 떡잔치도 관광객 도심 유입 차원에서 중앙상가 쪽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으며, 도심 상권 자전거 투어도 개발키로 했다.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은 "용역안에는 4개년 계획이라고 되어 있으나 시간을 끌어서는 안될 문제"라면서 "앞으로 2년 내 관련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중앙상가 대책 사업으로 100여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두고 있다.

백 시장은 "시가 주도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인들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발족되어 있는 상인들의 모임도 하나로 통일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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