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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전국 최고 합천, 프로구단 전훈 캠프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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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 백사장서 지옥훈련 담금질

▲ 전국에서도 무덥기로 소문난 경남 합천의 황강변을 찾은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전국에서도 무덥기로 소문난 경남 합천의 황강변을 찾은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합천이 전국에서 제일 덥다죠? 그래서 지옥을 찾아 이곳에 왔답니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감독 김호)이 후반기 돌풍을 다짐하며 경남 합천군 황강변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캠프를 설치,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합천매직(마법)'을 이루기 위해 폭염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 감독이 전국에서 무덥기로 소문난 합천을 전지훈련 캠프로 택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

첫 번째 이유는 '정신력 강화'에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무더위를 이기며 진행되는 '지옥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들이 승부욕과 적극성을 높인다면,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는 백사장 훈련의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부산 동래고 감독 시절부터 합천을 찾아 선수들을 조련시킨 김 감독은 "황강 백사장에서 죽도록 뛰고 나면, 그라운드에선 날아다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강 모래밭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단기간에 강화시키는 '체력강화'가 김 감독의 목적이다.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정신력과 체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서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이곳에는 프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지역 꿈나무 선수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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