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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 "반갑다 연해주" 값싼 러시아 조사료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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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해주 지역에 파견된 포항시 현지 조사단이 현지에서 생산된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연해주 지역에 파견된 포항시 현지 조사단이 현지에서 생산된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사료값 급등으로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의 조사료가 시범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연해주 지역의 사료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17명으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을 파견(본지 5일자 7면 보도)한 결과, 광활한 토지에 비해 생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현재 진출한 업체들의 자문을 받아 우선 올해 하반기쯤 조사료 2천여t을 시험적으로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이꾸샤 알랙산드르 연해주 농업식량유통공사 사장과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이미 경제성 분석과 법적 검토에 들어갔으며, 수입이 가능할 경우 현지 법인 설립으로 직접 생산과 가공을 통해 반입하는 방안도 연구키로 했다.

또 현지 사료작물 재배상황과 개발 가능성, 수출입 관련사항 등에 대해 현지 조사단이 파악한 자료를 토대로 연해주 사료자원개발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국내외 관련 자료를 수집해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에 협의하기로 했다.

포항시 권중도 농축산과장은 "내년 8월 영일만항이 개항되면 연해주의 중심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화물선으로 불과 24시간 정도의 거리여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지역으로 가는 물류 컨테이너를 잘 활용할 경우 해상 운송비를 현저히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 영일만항이 국내 사료자원 수급기지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해주 지역에는 현재 우리나라 종교단체와 기업이 진출해 현지법인을 구성한 가운데 식량을 개발해 북한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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