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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서 택견 시연 발표회…박훈태씨 가족 참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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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택견으로 지키겠습니다"

"일제에 의해 사라질 뻔했던 전통 무예 택견(또는 태껸)으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습니다."

전국택견연합회 이용복(61)회장과 경북택견연합회 박훈태(37·경산시) 사무국장 등 택견인 12명이 독도 수호를 위한 상징적인 행사로 울릉도(26일)와 독도(27일)에서 3차례 택견 시연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이 전통 무예 발표회에서는 시조창에 호흡과 택견 동작을 맞추어 하는 연단 18수와 택견 댄스 '독도로 날아간 호랑나비'를 통해 독도를 지키기 위한 택견인들의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박씨는 "일제의 탄압으로 사라질 뻔했던 전통 무예 택견을 독도에서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요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된 우리 무예를 독도에서 한바탕 펼치는 것은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택견인들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택견 시연발표회에는 박훈태(공인 6단)씨와 부인 김유화(38·공인 4단)씨, 딸 하늘(10·공인 초단), 아들 정표(8·5품) 등 택견 가족 4명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끈다. 박씨 부부는 199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택견대회장에서 택견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던, 택견관장 커플 제1호이다. 박씨는 이번 시연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5일 광복절에는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6시간 동안 택견 품밟기 기록에 도전한다.

글·사진 경산·김진만기자 f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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