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동화, 혹은 철학동화로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전체 5장, 각장 12편에서 16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총 72편의 독립된 각각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비행기의 옛날 이름은 메뚜기였다'에서 저자는 독자들을 일상과 상상 사이의 통로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 문제를 때론 사물과 교감하며 때론 상상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책에는 양말을 신은 새들, 거인과 난쟁이가 함께 사는 섬, 알을 낳는 돼지, 하늘을 나는 고기가 등장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시간과 공간의 경계 또한 허물며 일상과 상상의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간다.
현실의식과 서정성이 뛰어난 김명수 작가의 매력적인 글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곁들인 김정명씨의 삽화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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