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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돌담장 일부 '투시형'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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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가지를 답답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경주 대릉원의 돌담장 가운데 구 시청 방향 쪽 350m가 내년에 내부를 환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도심인 황남동에 위치한 대릉원의 사무실이 있던 곳 90m에 기존의 돌담 대신 투시형 울타리를 설치한 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내년 3억5천만원을 들여 대릉원 전체 돌담 1천660m 중 시가지 방향 쪽 290m를 투시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나머지 담장 중 동쪽 방향은 쪽샘 개발에 맞춰 투시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가지 미관을 우선 고려해 사적지 담장을 정비할 방침"이라며 "사적지를 보호하고 가꾸려는 시민 정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릉원에는 천마총을 비롯해 고분 23기가 보존되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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