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 9월 4일 개막

임베디드 차세대 기술 현주소 한눈에

유비쿼터스 사회의 핵심 기반으로 산업, 가전, 사무,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차세대 기술동향과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와 전시회가 9월 4·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융합화의 핵심, 임베디드의 현장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2008 대구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DEC 2008)'는 임베디드 관련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한다.

국내외 전문가 및 산업계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다.

임베디드(Embedded)는 '내장된'이라는 의미로 마이크로프로세서 혹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내장, 특정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컴퓨팅 장치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가전, 사무분야에서부터 산업, 군사, 우주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된다. 휴대폰, PDA, 사이버 아파트의 홈 관리 시스템, 홈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장치, 교통관리 시스템, 주차 관리시스템, 홈 관리 시스템, 엘리베이터 시스템, 현금지급기(ATM), 항공 관제 시스템, 우주선 제어 장치, 군사용 제어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가령 전기밥솥에 PC를 내장시켜 외부와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영상이나 음성으로 밥 짓는 정보를 전달받는다든가 석유 시추공이 수백m 해저에서 석유를 뽑아올리고 무인 우주선이 행성의 대기나 지표면에 관한 정보를 지구로 보내 오는 것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유인경 LG전자 부사장의 '임베디드 산업현황과 과제', 지식경제부의 '융합 5대 프로젝트', 삼성전자의 '모바일 산업 동향과 발전방향',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의 '지능형로봇 적용사례'등 한국이 앞서가고 있는 분야에서 주제발표가 예정돼 해외 전문가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첫날 하루동안 진행되는 본 행사는 지능형 자동차, 모바일, 지능형 로봇, IPTV 부문으로 나눠 업계의 개발사례 발표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임베디드 관련 2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임베디드전시회가 4, 5일 진행돼 콘퍼런스별로 연관되는 임베디드 시스템 적용제품을 전시한다. 또 임베디드 전문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교환을 위한 '임베디드 클럽 대구'가 4일 저녁 임베디드SW협회 주관으로 기업 임직원 및 전공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둘째날에는 대구에 본사를 둔 IT기업과 해외바이어 10여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세미나, RFID/USN 및 u-City 관련 기술세미나와 기술상담회 등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RFID/USN 세미나에서는 제품개발 및 성능시험에 관한 애로상담과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어서 참가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은 "DEC 2008을 통해 임베디드 관련 기업들이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수출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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