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구매 행위가 소비자를 규정짓는 사회다. 구매를 통해 각종 브랜드의 이미지를 사고 입고 마신다. 소비 행위와 동시에 개개인의 성향과 스타일,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마저 드러난다.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브랜드는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을까? 브랜드의 이미지 창출 방법과 광고 효과에 대해 낱낱이 분석한 책 '디자인이 브랜드와 만나다'가 출간됐다. '매혹적인 일상을 만드는 제품의 비밀'이란 부제로 브랜드 이미지를 밝혀낸다. 주거 브랜드인 이케아와 알레시, 전자 제품인 IBM과 노키아, 애플 등 총 15개의 브랜드와 이미지, 광고를 추적한다. 자본주의에 덧씌워진 이미지가 호소력 짙은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재생산하고, 재생산된 브랜드의 이미지가 소비자를 재규정하는 사이클. 소비자는 이 사이클을 알면서도 이미지를 입고 먹고 마신다. 그리고 존재를 확인한다. 자본주의와 이미지 마케팅, 광고 효과가 만들어낸 21세기 소비사회, 당신은 무엇으로 존재를 확인하십니까? 230쪽, 1만2천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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