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당내 계파 모임 잇따라 '눈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도부의 당내 화합 주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내에서 계파별 모임이 속속 결성되고 있다. 친이·친박 계파는 물론 지난 4·9 총선 직후 정치 일선에서 일단 물러난 강재섭 전 대표 계열 모임도 닻을 올렸다.

계파모임 결성의 물꼬를 튼 것은 '친이' 중에서도 이재오 전 의원과 친분이 강한 의원들이 주축인 '함께 내일로'이다. '내일로'는 공개적으로 계파모임을 출범시키면서 한나라당사 앞에 사무실까지 개설하고 세 확대에 나섰다.

이에 대응, 친박계에서도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의 박근혜 캠프 참여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친박모임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를 만류했지만 친박 인사들은 모임 결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친박무소속연대'가 복당 후 '여의포럼'으로 모임을 확대하면서 친박연대 출신 등 친박 성향 인사 등을 받아들여 20여명으로 회원수를 늘렸고, 박 전 대표 비서실장격인 유정복 의원이 '선진사회연구포럼'을 결성했다. 의원연구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은 친박계가 대부분이라서 계파적 성격이 짙다.

여기에다 이종구 의원 등 강재섭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은 지난달 24일 연구재단 '동행'을 설립했다.

강 전 대표가 당을 이끌던 시절 당직을 맡았던 인사를 비롯해 강 전 대표와 가까운 30여명의 전·현 의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상견례를 갖고 가을부터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김성조 여의도연구소장과 이명규 전략기획본부장, 배영식 의원은 물론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역의원들도 다수 참여했다.

강 전 대표 측에서는 "정치적 성격보다는 연구재단이라는 면모가 더 강하다"며 계파모임의 하나로 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여권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조직 결성이 아니냐는 관측이 더 설득력을 갖고 나돌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암장 시대'와 '잼데믹'이라고 비판하며, 개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일부 직원들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으로 100명 이상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는 평택사업장에서...
대학생 자녀가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대구학부모교육센터'가 개관하며 학부모 교육을 지원...
미국 연방 하원에서 태권도 대사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되었고,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작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계승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