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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은어축제…수해로 요리대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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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은어요리 경연대회' 대성황

동상을 차지한 미국인 로버트씨가 은어요리를 하고 있다. 은어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요리사들이 은어를 이용, 요리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동상을 차지한 미국인 로버트씨가 은어요리를 하고 있다. 은어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요리사들이 은어를 이용, 요리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호박 잎에 싼 은어, 은어 식해, 은어약초찜…."

23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얼굴색이 다른 외국인 요리사 3개 팀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전국은어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은어를 호박 잎으로 싼 은어 수박찜과 은어식해를 요리한 조선행(안동)씨가 대상인 도지사상을 수상했고 봉화군수상인 금상은 "은어의 귀향"을 요리한 김정미·박진채(경주)씨, '은어, 그 향기 가득 안고 봉화품으로'를 요리한 안희철(경주대)씨가 각각 수상했다. 은상은 '은어 약초찜' 요리를 선보인 김덕진(안동)씨와 봉화특산물과 훈제은어를 이용한 코스요리, 여름철 생오절판 요리를 준비한 대구 한의대 박규열·우연정씨가 차지했고 동상은 부산의 송구익·김정윤씨와 문경의 정청자·안영순씨가 수상했으며 김도연(서울)· 홍정숙(봉화)·로버트(미국)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로버트씨는 "호텔 요리사를 하면서 쌓은 경력을 자랑하기 위해 경연대회에 출전했지만 다소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다음 기회에는 꼭 대상을 차지하겠다"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 은어축제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무산돼 주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다행히 은어요리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끝나 아쉬움을 대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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