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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축제 기상악화로 '반쪽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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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울릉도에서 열린 오징어 축제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는 등 큰 차질을 빚은 끝에 23일 막을 내렸다.

또 24일 예정됐던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풀코스 마라톤대회'도 여객선 입·출항 통제로 다음달 7일로 연기됐다.

울릉도오징어축제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와 평양예술단, 동춘 서커스 등을 초청했으나 뱃길 중단으로 이들의 공연은 모두 취소됐으며, 독도에서 예정됐던 행사들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이번 오징어 축제는 발이 묶여 있던 2천여명의 관광객과 지역민 일부가 참여한 가운데 떼배경주, 옛길걷기, 오징어 맨손 잡기 등의 행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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