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대사 없는) 가족연극 '미스터 공의 헤어살롱(Mr. Gong's Hair Salon)'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대구시립극단 공연팀(사진)이 지난 주 귀국했다. 대구시립극단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16일 동안 16회 거리 공연을 통해 BBC 방송으로부터 "프린지에는 많은 국제공연자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국제적 공연자는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마임과 슬랩스틱 그리고 한국적 로맨스가 결합된 'Mr. Gong's Hair Salon'은 전 공연을 흔들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BC 외에 현지 언론사와 극장 프로모터들도 대구시립극단의 이번 작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대구시립극단 측은'Mr. Gong's Hair Salon'이 2008 안동탈춤축제와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에 초청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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