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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선덕여왕' 드라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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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보문관광단지 유력

경주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신라역사드라마가 제작된다.

경주시는 27일 열린 시의회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보고를 통해 "MBC 외주 제작사인 서희프로덕션이 경주에서 '선덕여왕' 드라마 제작을 논의해 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가 이날 의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MBC에서 내년 3월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9시 55분부터 70분간 방영하며, 50회 분으로 구성돼 있다. 극본은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맡으며, 제작에는 모두 300억원이 투자된다는 것.

경주시는 전체 투자액 중 방송사인 MBC가 200억원, 서희프로덕션이 70억원을 부담하며, 광고 협찬으로 경북도 10억원 및 경주시 20억원 출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세트장으로는 시너지 효과 차원에서 연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문관광단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와 관련, 다음달 중 드라마 제작 부지 최종 확정과 함께 경주시, 경북도, MBC, 서희프로덕션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를 배경으로 한 정통사극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드라마세트장 수입과 관광 인프라 확충, 볼거리 제공 등 유리한 측면이 많아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추진키로 결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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