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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는 교육 해방구…월성원전 지역 학생 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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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안 들이고 아이 교육시키려면 동경주로 가라."

동경주에 자리 잡은 월성원전이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하면서 경주시가지 학부모들이 이를 부러워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인근 감포읍, 양남면, 양북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 자녀 대학생 장학금과 고등학생 학자금 신청을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받고 있다. 이들 3개 읍면에 3년 이상 거주(주민등록등본 2005년 9월 8일 기준)한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고교생 30만원, 대학생 100만원의 학자금 및 장학금이 지급된다. 고교생은 230명, 대학생은 무려 480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월성원전은 이 사업을 1996년부터 실시, 그동안 40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월성원전은 또 인근 학교에 연간 4억여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액 대상이 550명, 반액 지원 대상이 1천명이나 된다.

월성원전은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에도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방과 후에 특기 및 특성을 개발해 주는 교육으로 중학교는 학교당 3천만원을 배정하고 있다. 개인별로 따지면 연간 1인당 10만원이 넘는 액수다.

월성원전은 연간 3억5천만원을 투입, 영어 원어민교사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3개 읍면별로 2명씩 6명의 원어민교사를 배치, 영어 교육을 돕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영어마을 연수사업도 올해 2억원을 들여 실시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연간 20억원 정도를 동경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지원하거나 지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예산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포읍의 한 주민은 "장학금을 노리고 위장 전입을 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이 실거주 확인을 하는 등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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