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KBS1TV '한국사 전(傳)'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유물 '최초 공개'

자신의 전부를 바친 독립투사, 권력을 위해 조직의 분열도 마다하지 않은 야심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그에 관한 진실은 무엇일까.

KBS1TV '한국사 전(傳)' 30일과 9월 6일 오후 8시10분 2부작 '이승만'을 방송한다. 특히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우남관의 유물들이 소개된다. 한성감옥소 시절 성경책과 감옥에서 편찬한 영한사전을 비롯해 이승만과 그의 시대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2만여장과 A4용지 15만쪽 분량의 방대한 기록들. 그 속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관한 진실을 담았다.

1889년 11월 독립협회 간부들이 경무청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승만은 만민공동회를 열어 이 사건을 규탄하다가 투옥되어 사형을 선고받는다. 옥중에서도 이승만은 학교를 여는 등 자신의 큰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갇혀 있는 가운데 독립운동에 뜻을 두고 있는 이상재 신흥우 박용만 같은 동지들을 만난다. 1904년 석방되자, 이승만은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하와이 독립운동가 장금환의 딸 로베르타 장. 그녀는 하와이에서 이승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이승만 때문에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 노선의 차이로 목숨의 위협을 받았던 사람들, 한인사회의 갈등, 그 가운데 자리하는 이승만에 관한 생생한 증언을 단독 입수했다.

또 하와이 독립운동 세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이즈모호 사건.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하와이가 기억하는 이승만의 두 모습이 우선 30일 1부에 방송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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