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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취하면 도벽'…골퍼 주머니 턴 4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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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경찰서는 1일 골프텔에서 함께 운동을 한 골퍼들의 주머니를 턴 혐의로 이모(40·서울 양천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쯤 영덕의 O골프장 골프텔에서 서울의 골프연습장 회원들과 단체로 관광버스로 내려와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후 샤워 중이던 최모(63)씨 방에 들어가 주머니 속 지갑에 든 현금 210만원 등 6차례에 걸쳐 일행 4명으로부터 모두 450만원을 훔친 혐의.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술만 취하면 나도 모르게 도벽이 생긴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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