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돼 너무 가슴 설레고 좋습니다."
구미 산동면의 산동초교(교장 권영옥)와 임봉초교(교장 진낙연) 6학년 전체 학생 20명과 교사 등 23명은 2일 4박 5일간 일정으로 일본 문화체험 길에 나섰다. 농촌의 학생들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하게 된 것은 면내에 위치한 선산컨트리클럽이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한 덕분이었다.
선산컨트리클럽은 인근 마을에 사는 꿈나무들의 견문을 넓혀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문화탐방을 주선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산동초등 학생들만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임봉초등 학생들에게까지 지원 폭을 확대했다. 학생들은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아소, 아리타, 벳푸 등지를 방문,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권 교장은 "학습에 도움되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오라"고 당부했고, 박창언(산동초교 6년)군 등 학생들은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산동초교의 장우창 학교운영위원장은 "선산컨트리클럽의 관심으로 학생들이 큰 혜택을 입고 있으며 다른 학교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했다.
선산컨트리클럽 차철수 부장은 "해외문화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작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크게는 해외를 주 무대로 하는 꿈나무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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