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시내에서 제사상차림서비스 업체는 6곳, 여기에 개인이 소규모로 하는 업체까지 합하면 10여곳이 조금 넘는다.
7년째 제사상차림서비스를 하고 있는 제사홈쇼핑의 박철현(46)씨는 "최근 들어 추석 등 명절에 차례상차림을 주문하는 계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예전엔 주로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고객들 중심으로 주문이 들어왔으나 이제는 나이가 든 중'노년층의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제사상차림서비스는 대부분 적당한 양의 제수음식만을 엄선해 제공하고, 음식을 지지고 볶고 굽는 번거로움이 없어 해마다 주문이 늘고 있다. 가격도 보통 4인 가족 기준 20만원 안팎으로 장보는 절차와 음식장만 수고 등을 감안할 때 경제적인 부가가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사홈쇼핑의 경우 기본 33가지 제사음식과 13인분 정도의 차례음식을 차려 제공하는 비용은 21만원. 생선과 과일은 산지에서 직구매를 하고 '내 조상을 모시듯' 정성과 위생에 신경을 쓴다. 또 소비자 불만해소를 위해 한정수량(100상) 만을 주문받으며 추석명절 하루 전에 모두 배달을 한다. 일반 기제사의 경우는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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