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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이창동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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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8일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주연 여배우 문소리가 신인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처음이었다. 칸·베를린을 포함한 세계 3대 영화제에서는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에 이은 두번째 쾌거였다. 이창동 감독은 "오늘밤 여기가 나의 오아시스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생명의 물을 마시고 다시 힘을 얻어 사막으로 떠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1954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다 1983년 문단에 등단했다. 1993년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조감독으로 뒤늦게 영화계에 입문했고 1995년에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각본을 써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받았다. 이후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을 통해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얼리즘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수상작 '오아시스'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사회 부적응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관찰, 극사실적인 인물 묘사 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1858년 인도 무굴제국 멸망 ▶1953년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 사망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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