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고춧가루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영양 입암농협은 8일 영양 고춧가루 가공공장에서 서울 강동농협과 '햇살촌 고춧가루' 수출협약을 맺고 11일 첫 선적(1t)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에 자체 판로망을 갖고 있는 강동농협을 통해 수출하게 될 물량은 연간 20t으로 36만달러 상당이다.
김병화 농협 경북본부장은 "품질이 뛰어난 영양고추의 수출로 고추재배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도심지 농협과 지방 농협의 협력을 통한 수출품목 및 수출국가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32개 농협은 1천800만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했으며 고춧가루는 남안동농협에서 7만5천달러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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