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墨子)를 중심으로 한 묵가학파의 저작집이다. 정치 경제 윤리 철학 군사에서부터 자연과학, 논리학 등을 체계화한 것이다. '묵자'는 다른 많은 저술들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단번에 완성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묵가의 학설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묵가를 창시한 묵자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묵가의 중심사상이라 할 수 있는 '상현'에서부터 '비명'에 이르기까지 '묵가 10론'과 '비유'를 중심으로 발췌, 번역했다. 이 내용은 각 주제에 따라 상중하 3편씩으로 편성돼 있으나 이 책은 그 중 한편씩을 발췌해 싣고 있다. 묵학의 개요라 할 수 있는 '친사' 편부터 '사과' 편까지 7편을 완역했다. 묵가의 병법서라 할 수 있는 '비성문' 이하 11편은 지나치게 전문적이라 생략했다.
묵자를 중심으로 한 묵가는 한때 유가와 함께 2대 학파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전개한 학파였으나 진한대에 들어와 200여년 번영을 마감하고 돌연 중국사상사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뒤 2천년이 지난 청나라 말기에 다시 등장했지만 묵가의 쇠락은 사상사에서 아직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172쪽, 1만2천원.
조두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안귀령, 총기 탈취하고 폭동 유발" 김현태, '강도미수' 고발장 접수
'코스피 5800 돌파' 李대통령 지지율 58.2% 기록
조갑제 "장동혁 하나 처리 못하는 국힘 의원들, 해산시켜 달라 호소하는 꼴"
현대차, 새만금에 10조원 투자…흔들리는 '대구 AI 로봇 수도'
추미애에 빌미 준 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통합 좌초 '원흉' 되나…무너지는 7년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