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신명나는 해학마당극을 자원으로 한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전국에 1천여개의 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만큼 발전을 이룬 축제는 드물다.
1997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처음 열린 이래, 탈과 탈춤을 테마로 국내외 탈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연속 6회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우수축제로 선정을 했고 지난해엔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
그동안 축제를 열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2만6천㎡의 탈춤공원과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탈춤공연장, 3천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낙동강 둔치 등 다양한 시설이 확보되면서 보다 짜임새 있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각 무대를 연출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안동의 문화인프라와 인력이 뒷받침되면서 축제는 명실상부한 국제축제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특히 올해는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연초부터 안동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탈 만들기, 마스크 댄스, 탈춤, 풍물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면서 축적한 문화의 힘이 축제기간 내내 그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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