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학장 김춘중)은 11일 오후 학교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지방기업주문형 인력양성사업 인턴십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이 학교 모바일과 최유리 학생 등 12개과 67명의 재학생들은 지역 중소기업체 60여곳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현장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올 한 해 동안 정부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방기업주문형 인력양성사업은 청년실업 해소와 지방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대학 지방기업주문형 인력양성사업단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취업이 확정된 학생이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황남성 인력양성사업단장(기계과 교수)은 "기존 주문식 교육이 대학 일방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력을 기업체에 보급함에 따라 기업체의 불만율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주문형 인력양성사업은 학생들의 교육 자체가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며, 산업체 관계자도 대학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기업주문형 인력양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8개 권역에 10개의 전문대학을 선정해 올해만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는 영남이공대학이, 경북은 대경대학이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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