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믿을 것은 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때문에 대구시내 금은방에서는 금값이 급등하는 등 전형적인 경제 위기 때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19일 동아백화점에 따르면 18일의 순금 3.75g(1돈쭝)당 소매 가격은 13만4천750원이었다. 17일 가격은 11만9천460원. 하루만에 1만5천290원, 즉 12.7%나 값이 뛴 것이다.
동아백화점 귀금속 코너 한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가 불안하고 경제가 불안정해도 금값은 하루 등락폭이 100원, 200원에 불과했는데 최근엔 1천원 단위의 등락폭이 생겨나고 있다"며 "특히 미국발 금융 위기가 발생하고 나서는 하루사이에 1만원 이상의 금값 시세차가 발생, 최근 10여년간 이런 현상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환율, 주식 등이 몹시 출렁거리면서 금 가격이 더욱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값은 통상적으로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겨울까지 서서히 오르는데 올해는 국제 금융위기까지 겹쳐 국내 금값이 급등, 결혼을 치뤄야하는 귀금속 실수요자들이 큰 부담을 안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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