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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당에 계파 없다"…박희태 대표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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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여당에는 계보나 계파가 없다"고 탈계파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가진 조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당은 하나"라면서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정기 국회에서 개혁 입법, 민생 입법이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박 대표를 중심으로 당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야당 지도부와 자리를 갖고 대화를 활성화해 달라"는 박 대표의 건의에 대해 "좋은 의견"이라며 공감을 표하고 "다음주 중 여야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의장,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하도록 준비하라"고 비서진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또 초당적인 자원외교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동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다음달 러시아 방문 때 의원들이 동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주택공급 정책 등을 언급한 뒤 "서민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임기 중 없애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복지관련 정책과 입법 상황도 설명한 뒤 부자들에게까지 복지를 확대하는 기계적이고 평등적인 복지 개념이 아니라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에 도움되는 생산적 복지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격주 금요일 조찬 회동을 정례화하고, 각급 레벨의 회의체를 활성화하는 등 당청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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