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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4분기 수출경기 위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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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지역 수출업계의 체감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최근 지역 주요 수출업체 1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4/4분기 대구경북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4/4분기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91.0으로 나타나 지역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수출경기는 전분기(EBSI 99.8) 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BSI 지수가 100 이하이면 경기 호조세보다 부진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이다.

수출상담, 수출계약, 설비가동률, 설비투자 등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최근 원화환율변동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상품 제조원가 및 수출용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수출경쟁력, 수출채산성, 자금사정 등 대부분 항목은 부진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 수출기업들은 4/4분기 수출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5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20.7%),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0.8%) 등을 3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이병무 지부장은 "4/4분기 전망이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것은 지역의 주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및 일본 등의 경기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수출기업은 자금부담이 완화되도록 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완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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