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회원들의 자원봉사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과의 나눔이지요."
청송 지역 자원봉사단체 '초록회'(회장 김영숙)가 농촌 지역에서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노인들의 이웃이 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988년 1월 창립한 초록회는 올해까지 21년째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홀몸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경로당 간식 제공, 말벗 되어 드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초록회 제과·제빵회원 23명은 지난 4월부터 과자와 빵을 만들어 지역 경로당 14곳과 태양의 집·경북작은자의 집 등 노인요양시설에 제공하고 있다.
초록회는 지금까지 범군민 걷기대회 무료 음료 제공 등 각종 행사돕기 76회, 무의탁노인 생신상 차리기 26회, 소년소녀가장 6가구에 1천200만원 지원, 장학금 지급 등 봉사활동을 했다.
초록회 김영숙 회장은 "30명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홀몸노인들의 밑반찬봉사는 물론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에서 목욕·빨래·주변청소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며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2008 청송꿀맛사과 전국 산악 마라톤대회'에서도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선수 및 가족 등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정성이 듬뿍 담긴 어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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