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포항 기계면 현내리 마을회관 앞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려 주민들을 숙연케 했다.
이날 주민들은 한평생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향토 발전을 위해 살다간 고 원종열씨 사망 1주년을 추념해 공적비를 세우고 제막식(사진)을 가졌다.
주민들은 지역을 위해 앞장서 봉사하던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애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월 15일 마을회의에서 공적비를 세우기로 뜻을 모으고 십시일반 모금한 800여만원으로 고인의 숭고한 애향정신을 기리는 공적비를 세웠다.
고인은 생전에 기계면 개발자문위원장과 기계면 청사 이전 추진위원장, 문화의 집 건립 추진위원장, 초대 문화의 집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 현내리 마을 안길 포장과 간이상수도 사업 추진 등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이상범 포항시의원은 "고인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마을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았던 진정한 기계면민이었다"면서 "고인을 추모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공적비에 담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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