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108번뇌'(사진)가 벨기에 나들이에 나선다.
재단법인 경주문화엑스포는 10월 8일부터 내년 2월까지 벨기에 브뤼셀 CFA(Center For Fine Arts· 벨기에 최고 예술기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페스티벌'에 재단이 보유 중인 '108번뇌'가 대표 전시작으로 초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문화페스티벌은 우리문화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문화예술 자산들을 벨기에에 소개하는 행사.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108번뇌'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유물 150여점과 배병우 사진전, 김수자 연등전 등의 전시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무형문화재 공연,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공연, 이창동 감독 초청 영화의 밤 등 20여개의 행사가 5개월간에 걸쳐 선보인다.
백남준의 '108번뇌'는 '한국 불교 1천600년사 전시'의 첫 번째 관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두 달간 전시될 예정. EU(유럽연합)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가 있는 브뤼셀은 5천여명의 세계 유수언론 특파원이 주재하는 유럽 내 최대 여론 형성지로, 한국문화페스티벌이 개최되면 유럽내 한국의 인지도와 국가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문화엑스포 이태현 사무처장은 "'108번뇌'의 이번 해외 나들이는 지난해 2월 스페인 '아르코(ARCO) 아트페어' 참가에 이어 두 번째'라며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문화엑스포가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백남준의 '108번뇌'는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제멀티미디어 아트쇼 출품작으로 108개의 TV모니터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를 불교의 백팔번뇌(百八煩惱)로 표현하면서 낙관적인 인생관을 제시한 작품이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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