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61·왼쪽)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24일 계명대 총장 특보로 임명됐다.
계명대는 이날 오전 접견실에서 총장특보 임명식을 열고, 금난새 음악감독이 내달 1일부터 대학발전을 위한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금 감독은 지난 3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연주자 발굴과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계명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총장 특보로 취임한 금 감독은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특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총장 특보는 학교 전반의 발전을 위한 자문과 특강, 연주회, 해외 석학 초빙 등을 수행하는 명예직으로 이번에 신설됐다.
지휘자로 유명한 금난새 감독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와 베를린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1977년 세계최고 권위의 지휘콩쿠르인 '카라얀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KBS 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와 '도서관 음악회' '굿모닝 클래식' '찾아가는 음악회' 등 청중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민간오케스트라 운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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