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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병대" 오윤길 씨 "독도의 날 '10월 25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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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논의중인 '제1회 독도의 날' 제정을 철회하는 대신 대한제국이 1900년 광무 4년 고종황제 칙령 제41호를 제정 반포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날 다음달 25일 독도에서는 '제109회 독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독도관련 단체인 '독도의병대' 오윤길 부대장( 54·구미시 고아읍 오로리·독도사랑작품전시관 운영)은 "고종황제가 칙령을 반포한 날을 기준으로 보면 독도의 날은 올해 109회가 되는데도 정부와 국회가 별도로 '제1회 독도의 날'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무주지 선점을 주장하는 일본의 망발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고종황제가 1881년 3월 23일 부호군 이규원을 울릉도 검찰사로 임명, 다음해 4월 29일부터 8년 동안 1천100여 명의 대규모 조사단을 파견해 조사 한 이후 1900년 10월 25일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 칙령을 만방에 공포한 만큼, 당연히 이날이 제1회 독도의 날이 되어야 한다는 것.

또 의병대와 함께 독도 NGO 포럼(전국 12개 독도 관련 단체로 이루어진 연합회·회장 나홍주)은 지난 9월 흥사단에서 모임을 갖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독도의 날 제정을 막기 위해 10월 25일을 '제109회 독도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최근 국회의장실에 접수했다.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상면 서울대 법대 교수, 황정환 경주대 교수, 최장근 대구대 교수 등 그동안 독도를 연구해온 학계와 독도관련 단체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및 안형배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장 등도 올 10월 25일을 109회 독도 날로 제정해 기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고종황제는 당시 일본인들의 끊임없는 울릉·독도 불법 입국과 정착을 방지하는 대책으로 지방행정체계를 개편, 1900년 10월 칙령으로 종래 강원도 울진군에 속했던 울릉도를 '울도군'(鬱島郡)으로 승격시켰다. 또 배계주를 울도 군수로 임명, 울도군이 관리하는 구역은 울릉도와 죽서도(죽도) 및 독도(石島)로 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한편 독도의병대 오 부대장은 내달 25일 1953년부터 4년간 독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와 독도경비대 대원들과 같이 막사를 짓고 미역을 땄던 김공자(69) 할머니 등 당시 제주해녀 생존자 30여명 등 200여명을 독도에 초청하고 제109회 독도의 날 기념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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