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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정부가 지방 다 망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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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규탄…상경집회 경고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일 오전 9시 20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10월 수도권 규제완화를 예고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등 4개 항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과의 합의 없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결사 반대하며, 지방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국가미래라는 큰 틀을 외면한 채 새로운 대립과 갈등으로 국론 분열을 획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유일하게 지방을 위해 만든 '국가균형발전특별법'도 '균형'을 뺀 채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발전특별법'으로 개정하기 위한 입법예고를 하고 있어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태도는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합리화'라는 정부의 약속을 굳게 믿고 지방 스스로 살아보고자 몸부림치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김 지사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공동회장 이낙연) 12명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수도권규제완화가 가시화될 경우 지방의 역량을 총 결집, 대규모 상경집회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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