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IMF) 이후 10년간 대구지역 물가가 3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경북통계청이 발표한 'IMF 이후 10년간(1998~2007년) 대구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연 평균 소비자물가지수(2005년=100)는 104.7로 1997년에 비해 32.8%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36.9%에 비해 4.1%포인트 낮았으며, 주요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교육비와 교통비는 10년전에 비해 각각 59.0%, 56.8% 인상됐다.
국공립대학교 등록금이 82.4% 올랐고 대입학원비(종합) 80.0%, 유치원비 100.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내버스료와 시외버스료가 각각 126.4%, 83.5% 올랐으며, 차량 연료의 경우 경유가 229.6%, 휘발유가 80.6% 올랐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의 경우 지난 10년간 43.7% 인상됐으며, 이 중 국산 쇠고기는 85.7% 올랐다.
주류와 담배는 10년전에 비해 50.4% 인상됐다. 담배의 경우 수입과 국산은 각각 93.0%, 87.7% 올랐다. 주류의 경우 소주가 63.3%로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고 청주(37.9%), 탁주(33.3%), 위스키(20.6%)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가정용 연료의 경우 등유는 10년전에 비해 169.6%로 인상폭이 가장 컸으며, 연탄 25.9%, 취사용 LPG 150.4%, 도시가스도 97.3% 올랐다. 하수도료와 상수도료는 각각 136.6%, 111.1% 인상됐다.
보건의료비는 10년간 36.4% 인상됐고 외식비와 숙비비는 10년동안 19.4%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는 10년전에 비해 49.2% 상승했다. 10년전에 비해 경유(229.6%), 등유(169.6%), 사과(152.6%), 취사용 LPG(150.4%), 하수도료(136.6%), 시내버스료(126.4%) 등은 오른 반면 갈치(-44.2%), 이동전화통화료(-34.4%), 세탁료(-24.8%)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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