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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제탈춤 중심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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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는 29일 인도네시아 싱가라자시, 필리핀 바코로도시와 탈춤 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바코로도시장, 칼멘 파디아 국제 민간문화예술 교류협회 회장, 김휘동 안동시장, 푸투 바기아다 싱가라자시장.
▲ 안동시는 29일 인도네시아 싱가라자시, 필리핀 바코로도시와 탈춤 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바코로도시장, 칼멘 파디아 국제 민간문화예술 교류협회 회장, 김휘동 안동시장, 푸투 바기아다 싱가라자시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이 세계탈 전시회와 세계탈 국제학술대회에 이은 탈춤도시 국가간 교류협정 체결 등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적 탈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한 세계 탈춤도시들간의 교류협정과 세계탈연맹 결성 등으로 안동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 탈춤문화의 중심도시 및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29일 안동시는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필리핀 바코로도시와 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 체결은 지난해 태국 러이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시, 부탄과의 협정에 이은 국제 탈춤도시 국가간 교류협정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싱가라자시는 '춤의섬, 신의 섬'으로 불릴 만큼 인도네시아 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탈과 탈춤이 전승되고 있으며, 필리핀 바코로도시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의 탈 관련 축제가 있는 곳이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해마다 4~5곳의 탈춤도시들과 교류협정을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교류 협정식 후 열린 '세계탈 국제학술대회'는 문화와 얼굴, 인간 소통의 도구인 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해 설립된 세계탈예술연맹(IMACO) 김휘동(안동시장) 회장은 '문화의 얼굴, 인간 소통의 도구-탈'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국제 민간문화예술 교류협회 칼멘 파디아 회장은 '탈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또 린다 리 아세안 문화예술정보팀장은 '아세안의 역할과 한국과의 관계', 마 엘마 게라스모 필리핀 바코로도시 자문은 '미소짓는 가면과 함께하는 축제', 카지하라 히로유키 일본 구마모토 타니비토박물관장은 '가면과 웃음-한·일비교로 보다', 안동대 국학부 한양명 교수는 '민속극의 존재양상과 성격' 등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 민간문화예술 교류협회 칼멘 파디아 회장은 "안동은 기존의 전통과 구조에서 확인된 수세기의 역사를 가진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탈과 탈춤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고 평등과 진리를 찾을 수 있는 길이 함께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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