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한국은행 등 6개 특수은행이 무려 719억원에 이르는 100.5개 계좌의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 보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전체 특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의 절반이 넘는 53개 계좌(387억원 상당)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군위·의성·청송)이 1일 6개 특수은행이 제출한 '골프장회원권 및 콘도(리조트)회원권 보유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6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100.5개 계좌의 골프장회원권뿐만 아니라 1천33계좌(259억원 상당)의 콘도회원권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은행은 18개 계좌 145억원대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1조1천58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중앙회도 4계좌 5억원대의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6개 특수은행 모두 영업활동을 위해 회원권 보유가 불가피하다고 변명하지만 골프장 회원권이 영업활동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농·수협 및 국책은행들이 이같이 막대한 규모의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상식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농협중앙회에 대해 "한미FTA를 비롯한 대외개방압력, 농자재값 폭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농민 출자조직인 농협중앙회가 380억원대의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골프장 회원권을 즉각 처분, 농업분야 지도사업비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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