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너츠 팔아 6년째 '사랑의 쌀'…김천 주인완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도넛 가게를 하면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400여만원 상당의 백미를 주민센터와 마을금고에 기탁하고 있는 주인완씨.
▲ 도넛 가게를 하면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400여만원 상당의 백미를 주민센터와 마을금고에 기탁하고 있는 주인완씨.

"어린 시절 찌든 가난으로 쌀밥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명절 때 생계가 어려운 동네 사람들에게 쌀을 전달하며 삶의 보람과 활력을 찾습니다."

김천 남산동 김천문화원 앞에서 23㎡(7평) 남짓한 도넛 가게를 하고 있는 주인완(58·사진)씨는 자신의 빠듯한 가정 형편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 400여만원 상당의 백미를 김천시 성남동 주민센터와 성내동 마을금고에 기탁하고 있다.

6년째 동네 불우이웃을 위해 쌀 전달 선행을 하고 있는 주씨는 백미 구입비로 매월 25만~30만원씩 따로 모은다. 그는 "목돈 400여만원을 단번에 장만하기가 쉽지 않아 매월 수입 중 불우이웃 쌀 구입비는 아예 원천징수로 떼어 놓는데 이 돈을 통장에 적립할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다"며 웃었다.

주씨는 "20세 넘어서 쌀밥을 먹어볼 정도로 가난했다"면서 "명절 때만이라도 사정이 딱한 동네 이웃들의 쌀 걱정을 해결해 주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선행으로 지난 6월 김천시로부터 모범시민상을 받은 주씨는 "능력이 될 때까지 쌀 전달을 계속해 불우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영주시 바 선거구 시의원 후보 A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이재...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와 거래 실종, 신규 공급 중단, 중개업 붕괴라는 4중 악재에 직면해 있으며, 4월 신규 분양은 0가구를...
서울 한남대교 아래에서 70대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어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구조선박의 접안으로 한강버스의 운행이 지연되었다. 부산 롯데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 승인을 보류하고 조건을 강화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양국..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