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아토피 유병률(有病率:특정기간 내에 존재하는 환자들의 숫자)이 4년새 1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된 건축자재와 발암물질이 포함된 시멘트가 큰 원인이다.
7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1천명당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은 2001년 5.07명에서 2005년에 70.8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른바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 지적돼 온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기준 초과율도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기준 초과율이 7%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 10.9%, 2007년 10.2%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경우 페인트는 수입 제품에서 기준보다 무려 10배 가량 초과되고, 접착제도 4배 이상 초과하는 등 성인 아토피 유발 환경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 제품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멘트 성분의 위험성은 다른 자료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일명 '쓰레기 시멘트'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범이라는 지적이 많다. 쓰레기 시멘트는 1999년부터 사용이 허가됐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국립과학원이 2006년 발암물질으로 분류된 '6가 크롬'에 대한 용출 시험을 한 결과 국내 시멘트가 외국 시멘트에 비해 발암물질이 무려 3배에서 50배까지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내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든 것도 모자라 해외에서 폐타이어, 석탄재, 철강슬래그 등의 유해성 산업 쓰레기를 수입해 발암 시멘트를 만들어왔다"며 "철강 슬래그의 경우 크롬 함유량이 최대 7천200ppm으로 스위스 기준(100ppm)의 72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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