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행 동호인들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개막과 폐막을 알리는 축하 비행을 해 눈길을 끌었다.
15대의 초경량 레저용 비행기를 타고 온 국내 비행 동호인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지난달 27, 28일에 이어 5일 축제장 하늘에 오색연막을 뿌리며 축하 비행을 했다.
3차례의 비행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 이들 동호인들은 2천여개의 사탕낙하산을 축제장에다 투하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도 화성시의 예모항공 비행클럽 소속의 비행팀과 동호인들로 고흥 불꽃축제·화성 포구축제 등 전국의 축제 행사장을 하늘 길로 찾아가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이날 동호인들은 축하 비행을 마치고 임시 활주로인 낙동강 둔치에 비행기를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사진)하기도 했다.
비행경력 15년으로 70대 노익장을 과시한 박성민(75) 비행단장은 "축제 개막과 함께 경북도청 이전 확정을 축하하는 뜻도 담아 편대 비행을 펼쳤다"며 "구미의 푸른하늘항공과 문경의 문경항공 동호인들도 축하 비행에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축하 비행에 동원된 비행기는 미국 제니스에어와 한국 예모항공이 국내에서 합작으로 생산한 2인승으로 최고 속도 200㎞/h, 순항 속도 140㎞/h이며 자체 무게가 250㎏인 국산 초경량 레저용이다. 대당 가격은 3천만원에서 7천만원선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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