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전통음식과 향토음식 등 '안동의 맛'이 서울 국제음식박람회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음식의 차림과 조리법 등에서 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안동 선비문화의 진수를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은 것.
안동시는 6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8서울국제음식산업박람회'에 지역의 향토음식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인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등을 바탕으로 재현해 낸 전통음식을 출품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안동의 맛'은 마구절판·송이찜·고등어쌈·헛제사밥·벙어리찰떡·안동한우·안동찜닭·간고등어정식 등 19종류의 향토음식과 육면·전계아법·치저·삼색어아탕·향과저·모점이·황탕·어식혜 등 9종류의 전통음식이다.
안동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가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맛을 선보여 선비의 본고장임을 확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에 전래되는 안동의 음식문화를 국제 식품전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안동의 맛'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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