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레이첼 커스크 지음/김현우 옮김/민음사 펴냄

미국 중산층 평범한 주부들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다룬 책이 발간됐다. 미국 문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레이첼 커스크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을 통해 드러난 중년여성 삶의 진부함과 위태로운 감정 선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이들의 삶을 면밀하게 그려냈다. 특해 이 책에선 TV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그들의 심연을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쇼핑과 점심 모임, 디너 파티 등 소비주의와 물질 지상주의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며, 스스로 만든 틀에 갇힌 삶의 단상을 드러내고 있다.

소설에선 중년 주부의 내면 갈등을 다섯 명의 서로 다른 모델상을 통해 그리고 있다. 남편의 직업을 따라 중소도시로 이사온 후 희생만 감수해야 하는 삶에 진절머리가 난 줄리엣과 결벽증에 시달리는 어맨다, 넷째 아이를 임신한 후 시들어버린 꽃과 같은 삶을 깨달은 솔리, 뻔뻔한 크리스틴, 상실감에 사로잡힌 메이지가 소소한 일상을 통해 그들의 얽힌 실타래를 보여준다.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 삶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라고 말이다. 312쪽, 1만2천 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영주시 바 선거구 시의원 후보 A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이재...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와 거래 실종, 신규 공급 중단, 중개업 붕괴라는 4중 악재에 직면해 있으며, 4월 신규 분양은 0가구를...
서울 한남대교 아래에서 70대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어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구조선박의 접안으로 한강버스의 운행이 지연되었다. 부산 롯데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 승인을 보류하고 조건을 강화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양국..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