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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한국의 줄리아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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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동민(28)씨를 전임교수로 파격 채용한 계명대가 쇼팽 흉상 제막식에 이어 쇼팽국제음악콩쿠르 아시아대회 유치에 나서는 등 '한국의 줄리아드음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계명대는 오는 20일 계명-쇼팽음악대학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폴란드 문화부장관과 국립쇼팽음악대학 전·현직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캠퍼스 쇼팽광장(음대와 계명아트센터 중간)에서 쇼팽 흉상 제막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쇼팽 흉상은 쇼팽의 모국인 폴란드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에 두 곳(프랑스, 벨기에)밖에 설치돼 있지 않으며, 쇼팽협회의 심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에 계명대에 쇼팽 흉상이 설치될 경우 비유럽권에서는 처음이다.

또 계명대는 이날 학교를 찾는 동브롭스키(W. Dabrowski) 폴란드 문화부장관과 모리토(S. Moryto)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 총장 등에게 쇼팽국제음악콩쿠르 아시아대회를 계명대가 주최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이승선 작곡과 교수는 "세계적인 명성의 쇼팽국제음악콩쿠르는 5년마다 폴란드에서 본선이 열리는데, 지금까지는 본선 참가자격을 각 지역 대표에게 부여했지만 내년부터는 아시아 지역예선을 따로 만들어 계명대에서 열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어 "1998년 계명대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협정체결로 탄생한 계명-쇼팽음악대학에 대한 지난 10년 동안의 업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올 초 음악·공연예술대학을 성서캠퍼스로 옮기고 지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계명아트센터 개관에 이어 쇼팽국제음악콩쿠르 아시아대회 유치까지 성공한다면 계명대 음대는 명실공히 음악예술분야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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